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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잔해 조사서 '유해 추정' 또 발견

등록 2026.03.06 16:32:09수정 2026.03.06 17: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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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점 발견 이어 7점 추가…유류품 87점도

유가족협, 9일 초기 수습 부실 규탄 기자회견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12일 오전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1년 넘게 방치돼 있던 여객기 잔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6.02.12. lhh@newsis.com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12일 오전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1년 넘게 방치돼 있던 여객기 잔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기 잔해물 추가 조사 과정에서 희생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6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기 잔해물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7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발견된 물체는 DNA 분석과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져 정밀 감정을 받는다. 이밖에 휴대전화와 여권 등 유류품 87점도 함께 확인됐다.

앞서 전날 진행된 3차 잔해물 조사에서도 대형 자루에 담긴 잔해물을 선별하던 중 희생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길이 3.5㎝ 물체 1점이 발견됐다. 해당 물체 역시 국과수에 보내져 감정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2차 잔해물 조사에서는 희생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으며, 이후 국과수 감정 결과 실제 희생자의 유해로 확인됐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앞으로도 희생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사고 초기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유가족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초기 수습 부실과 국가 책임 방기'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조위는 지난달 12일부터 활주로 주변에 흩어져 있던 사고기 잔해물을 컨테이너 4동으로 옮겨 보관하며 잔해물 분류와 기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는 유류품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서도 수집하고 있다.

부피가 큰 기체 꼬리날개 등 일부 잔해는 별도의 가건물을 설치해 보관하고 있으며, 조사는 10여 명씩 3개 조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잔해물 조사는 앞으로도 10차례 이상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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