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손 잡고 특화점 만들고"…편의점들 이제 각 잡고 옷 판다
보완적 상품군에서 전략적 상품군으로
저가 상품 이미지 벗고 가성비 겨냥해
상품 라인업 확대…무신사 협업 상품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하절기 시즌 패션 상품과 가성비 선케어 제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다가오는 여름 채비에 나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의류 등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식음료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들은 이들로부터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모습이다.
지난해 4월 세븐셀렉트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 출시를 시작으로 캐시미어니트까지 판매했던 세븐일레븐의 경우 운영 상품이 지속 증가해 최근 73종의 패션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한다.
올여름을 겨냥한 신상 출시 소식도 가장 먼저 전했다. 이번에 나온 '올데이온쿨이너웨어' 3종은 냉감 소재를 채택해 빠른 땀 흡수와 건조가 가능한 메시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쿨토시' 9종, '가성비 선케어' 2종도 함께 출시하며 여름 일상용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CU가 기온 상승세에 맞춰 여름 뷰티·패션 수요 선점을 위해 유명 뷰티 브랜드 선케어 상품 단독 출시와 기능성 쿨링웨어 조기 도입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CU는 전년 대비 40일 앞서 하절기 의류 '스노우 텍스(Snow Tex)'를 출시하며 여름 경쟁에 뛰어들었다. 쿨링 소재를 적용한 상품으로 아동용 하절기 의류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류 특화점'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편의점이 간편 쇼핑 채널로 확장되며 의류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 기존 관광지 중심에서 나아가 매장을 확대하기 위한 입지 분석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스타일 픽스!(Style Picks!)' 콘셉트로 운영되는 의류 특화점은 MZ세대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FCMM'과 협업한 반팔 티셔츠와 양말 등 16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채널에 맞는 가성비 의류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24도 시장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의류 상품 도입 역시 그 일환으로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며 "연내 판매를 목표로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GS25 에센셜크루넥티셔츠 *재판매 및 DB 금지
GS25는 경쟁의 선두에 선 모습이다. 지난해 3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제휴를 맺고 판매 중인 전용 의류 라인업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은 20종에 달한다. 운영 매장 수는 출시 초반 3000여곳에서 최근 9000여곳까지 확대됐고, 지난해 3월과 지난달을 비교했을 때 매출도 101.4% 올랐다.
신상 출시도 앞두고 있다. 오는 16일 여름 시즌을 겨냥해 단독 및 이너로 활용가능한 '에센셜크루넥티셔츠3팩' 2종(M·XL)을 무신사 공식 홈페이지와 같은 가격인 1만9900원에 내놓는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미디엄 그레이로 구성됐다.
GS25는 그간 편의점에서 선보인 패션 제품군이 고객의 긴급 수요에 맞춰져 있던 것에서 나아가 전문 브랜드와 협업으로 카테고리 전반의 구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거동 GS25 라이프리빙팀 매니저는 "GS25는 패션 분야에 대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채로운 상품을 운영하며, 라이프 스타일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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