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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쉐이크·제로음료 불티'…이른 더위에 유통가 '헬시플레저' 경쟁

등록 2026.05.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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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관리 수요 급증…간식부터 한끼 대용까지

플랫폼·편의점·PB까지 건강 먹거리 전면 강화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뉴시스 제주본부가 주최하는 '2026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1회차 실전교육이 진행된 10일 오전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에서 출발 전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2026.05.10.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뉴시스 제주본부가 주최하는 '2026 제주 트레일러닝 아카데미' 1회차 실전교육이 진행된 10일 오전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에서 출발 전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2026.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건강한 식단으로 체형을 관리하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과거 식단관리가 체중 감량이나 운동 목적의 일부 소비층 중심 시장이었다면, 최근에는 맛과 편의성까지 갖춘 '일상형 건강 소비'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이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몸매 관리 수요가 앞당겨진 데다, 고물가 속 외식 대신 편의점과 플랫폼에서 건강 간편식을 찾는 수요까지 겹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단백질 쉐이크와 저당 간식, 닭가슴살, 제로 음료 등 식단관리 상품이 인기 카테고리로 떠오르면서 패션 플랫폼부터 편의점까지 관련 상품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에이블리, 이른 더위에 단백질 쉐이크, 저당 간식 등 식단관리 상품 거래액 급증 (사진=에이블리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이블리, 이른 더위에 단백질 쉐이크, 저당 간식 등 식단관리 상품 거래액 급증 (사진=에이블리 제공)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식단관리 상품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식단관리 위크'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저당 간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고 '다이어트 간식'은 249% 늘었다. 곤약밥과 단백질바 거래액도 각각 61%, 30% 증가했다.

브랜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쉐이크베이비' 거래액은 1496% 급증했고, 저당 디저트 브랜드 '널담'은 584% 증가했다.

대표 상품 중에서는 '있나요' 브랜드의 '단백질 쉐이크 14포' 거래액이 1848% 급증했고, '널담 뚱카롱 8구'는 975%, '바르닭 한입 닭가슴살'은 686% 늘었다.

단백질 보충 중심의 식사 대용 상품을 넘어 저당 디저트까지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세븐일레븐의 건강간편식브랜드 밸런스푼 제품 3종 (사진=코리아세븐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븐일레븐의 건강간편식브랜드 밸런스푼 제품 3종 (사진=코리아세븐 제공)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편의점업계도 건강 먹거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건강 간편식 브랜드 '밸런스푼(BalanSpoon)'을 새롭게 론칭하고 헬시플레저족 공략에 나섰다.

'나를 위한 건강 한 스푼'을 콘셉트로 선보인 밸런스푼은 단백질·저당·저칼로리를 앞세운 샌드위치와 샐러드 중심으로 구성됐다.

'에그듬뿍샐러드'는 달걀 2알을 통으로 넣고 치킨 텐더를 더해 구성됐다. 프릴아이스, 로메인, 멀티립 등 6가지 채소에 오리엔탈 드레싱까지 더해 단백질 18.5g을 확보하면서도 280kcal로 부담을 낮췄다.

'반숙란 롤샌드위치'는 반숙란에 에그샐러드까지, 건강한 재료로 단백질 13g을 채웠고, '닭가슴살롤샌드위치'는 닭가슴살에 로메인, 당근, 적채 등 신선한 채소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부터 '밸런스푼' 라인업을 도시락까지 확대하며 독자적인 건강 간편식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GS25 페를레 디 솔레 RTD 음료 2종 (사진=GS리테일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GS25 페를레 디 솔레 RTD 음료 2종 (사진=GS리테일 제공)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GS25는 건강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탈리아 캔디 브랜드 '페를레 디 솔레(PERLE DI SOLE)'와 협업해 제로 칼로리·제로 슈거 RTD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레몬 스파클링 ▲블루베리 스파클링 2종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제로 칼로리, 제로슈가로 기획해 여름철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했다.

여름 음료 성수기를 앞두고, '입덧 캔디'로 알려질만큼 강한 페를레 디 솔레 특유의 산미를 상큼하고 청량한 맛으로 탄산 음료 형태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건강 관리가 특정 목적 소비에서 일상 루틴으로 자리잡으면서 '저당', '고단백', '제로', '기능성' 같은 키워드가 유통업계 식품 전략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패션 플랫폼이 건강 먹거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편의점이 자체 브랜드(PB)로 대응에 나선 점은 헬시플레저가 하나의 독립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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