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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부통령 "인플레이션 수치 좋지 않아" 물가 압력 인정

등록 2026.05.14 07:56:54수정 2026.05.14 08: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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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관론과 대조적

[워싱턴=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사기범죄TF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워싱턴=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사기범죄TF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고유가로 인한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대해 "좋지 않다(not great)"고 인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지난달 인플레이션 수치가 좋지 않았다"며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매우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전날 4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월(3.3%)보다 상승세가 가팔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휘발유가 28%, 난방유가 54% 폭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애써 시장의 신호를 무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길에 기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묻자 "내 정책은 엄청나게 잘 작동하고 있다"며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추진하는 데 미국인들의 경제 상황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질문이 트럼프의 발언을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주요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발언을 빌미로 공화당이 치솟는 생활비 문제에 무관심하다며 공세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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