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변수 여전하지만…황금연휴 특수 등 2분기 전망도 '맑음'[미소 찾은 백화점③]
골든위크·노동절 특수에 외국인 유입 확대
명품 의존 구조 깨고 전품목 매출 확대 추세
하반기 변수는 유가·항공운임등 국제 정세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전경(왼쪽),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오른쪽) (사진=각사 제공) 2026.05.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809_web.jpg?rnd=20260515154321)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전경(왼쪽),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오른쪽) (사진=각사 제공) 2026.05.17. [email protected]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맞물리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한 데다 내수 소비까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백화점 업계가 일시적 반등을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5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서울 명동과 잠실, 강남, 부산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유입이 뚜렷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일본 골든위크(지난달 29일~이달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이달1~5일)가 겹치며 방한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 연휴기간 방한한 외국인은 일본 11만2000명, 중국 10만8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원화 약세는 긍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환율 효과로 한국 쇼핑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명품과 패션, 뷰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객단가 상승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외국인 소비는 면세점을 넘어 백화점과 패션, 뷰티 오프라인 채널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관광객들이 단순 쇼핑을 넘어 명품 구매와 식음, 팝업스토어,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함께 소비하면서 핵심 점포의 집객 효과도 한층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주말인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5.0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220_web.jpg?rnd=20260503132151)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주말인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주목할 점은 최근 백화점 실적 개선이 외국인 수요나 명품 판매에만 기대던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의류와 패션, 잡화 등 전통 핵심 상품군의 성장세가 뚜렷해진 데 이어, 전반적인 소비 둔화 속에서도 가전·가구 등 고가 내구재 판매까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과거 명품 중심으로 실적을 방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상품군 전반으로 소비 회복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은 백화점 채널의 소비 기반이 한층 두터워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소비 회복세가 일부 고소득층에 머물지 않고 중산층까지 확산하면서 구매 저변 역시 한층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자산시장 회복 흐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강세와 자산 가치 상승으로 프리미엄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서 근로소득 외 금융·자산소득이 백화점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성과급 지급이 이어진 점 역시 고가 소비를 뒷받침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7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6.03.2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4685_web.jpg?rnd=2026032713274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7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6.03.27. [email protected]
백화점 빅3는 2분기에도 VIP 고객 확대와 브랜드 강화, 핵심 점포 리뉴얼 등 전략을 이어가며 늘어난 관광 수요와 프리미엄 소비 흡수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하반기 변수도 남아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소비 양극화 심화 등은 하반기 실적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항공 운임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방한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단기 변수에도 불구하고 성장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백화점 실적 반등을 일시적인 특수가 아니라 외국인 관광 소비와 내수 소비 회복 흐름, 공간 혁신이 맞물린 체질 개선의 결과로 보고 있어서다.
한 업계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매출·명품뿐 아니라 패션 등 전반적인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울 중구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025.09.28.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8/NISI20250928_0020996851_web.jpg?rnd=2025092815211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울 중구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025.09.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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