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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생리대 보편화되나'…유통가, 정부 지원 확대에 보폭 맞추기

등록 2026.05.19 06:00:00수정 2026.05.19 0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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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마트·생활용품점까지 참여 채널 확대

무료배송·바우처·초저가 상품…접근성 강화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생필품 판매대에 생리대 상품이 진열돼 있다. 2024.04.1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생필품 판매대에 생리대 상품이 진열돼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이 확대되면서 유통업계도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원 채널 확대와 구매 편의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이던 생리용품 복지가 편의점 주문과 무료배송, 모바일 앱, 초저가 상품까지 결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 생활용품점 등 주요 유통채널은 최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참여를 확대하거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은 위생용품 구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 만 11세부터 18세 여성 청소년 대상으로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에 참여해 무료택배를 운영하고 있는 GS25(왼쪽)과 CU(오른쪽) (사진=GS25, CU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에 참여해 무료택배를 운영하고 있는 GS25(왼쪽)과 CU(오른쪽) (사진=GS25, CU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GS25는 올해 말까지 '2026년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총 44종의 생리대 무료택배 기획전을 운영한다. 업계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33종은 구매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리워드를 제공한다.

GS25는 지난해 경기도 여성용품 지원사업에서 사용처 점유율 42%를 기록하기도 했다.

CU 역시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에 맞춰 무료택배 서비스와 리워드 혜택을 강화했다.

생리대, 위생팬티 등 60여종의 위생용품을 점포나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상품을 주문한 뒤 지정한 장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장당 102원대의 '깨끗한나라 퓨어중형' 상품 구매시 최대 2만원 상당의 리워드도 지급한다. 26개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는 최대 3만원 상당의 CU 모바일 상품권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이마트24 '옐로우'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왼쪽), 홈플러스 잇츠미 퓨어 생리대, 세븐일레븐 순수한면스페셜중형(오른쪽) (사진=이마트24, 홈플러스, 세븐일레븐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마트24 '옐로우'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왼쪽), 홈플러스 잇츠미 퓨어 생리대, 세븐일레븐 순수한면스페셜중형(오른쪽) (사진=이마트24, 홈플러스, 세븐일레븐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저가 생리대 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3월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개당 181원 수준의 100% 순면커버 생리대 2종을 단독 출시했다.

순수한면스페셜중형(16P)은 2900원, 순수한면스페셜중형(4P)은 900원으로 개당 각 181원, 225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특성을 고려해 긴급하게 생리용품이 필요한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상반기 내 초저가 생리대 라인업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도 자체브랜드(PB) '옐로우'를 통해 입는 타입의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선보였다.

기존 저가형 생리대는 일반적으로 패드형 중심으로 출시됐는데, 이번 상품은 착용 편의성이 우수한 입는 타입(팬티형) 오버나이트로 구현해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100%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했고, 3층 흡수 구조를 적용해 활동량이 많은 날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는 오버나이트 4입'은 2700원으로 개당 675원 수준이다.

홈플러스도 2월 말부터 초저가 생리대 8종을 판매했는데,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15만팩을 넘어섰다.

중형 기준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는 개당 98.6원, '잇츠미 퓨어 생리대'는 98.3원으로 판매중이다.

[서울=뉴시스] 다이소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사용처로 참여하고 있다. 아성다이소가 깨끗한나라와 함께 출시한 '퓨어 깨끗한 생리대' (사진=다이소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다이소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사용처로 참여하고 있다. 아성다이소가 깨끗한나라와 함께 출시한 '퓨어 깨끗한 생리대' (사진=다이소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이소도 생리용품 복지 인프라 확대에 합류했다.

최근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생리용품 바우처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깨끗한나라와 협업한 1000원 생리대도 출시했다.

'퓨어 깨끗한 생리대'는 10매에 1000원으로 개당 100원이다. 천연유래 펄프 흡수체를 사용하고 샘걱정을 줄여줄 수 있는 흡수 구조를 적용했다.

한편 다이소는 11일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사용처로 참여하고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생리용품 바우처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확대에 맞춰 유통업계가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생리용품 복지도 보다 일상 가까이 스며드는 모습이다.

공공 중심의 지원 체계가 편의점과 생활용품점, 모바일 플랫폼 등 생활밀착형 유통망으로 확장되면서 생리용품 복지 역시 '지원'을 넘어 '접근성'까지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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