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구한 '로봇 소방관'…한컴라이프케어, 국내 도입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와 한국 시장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고온·유독가스 등 소방관 접근 어려운 화재진압 임무 수행

콜로서스 실전 운용 사진.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컴그룹 계열의 소방·방산·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무인소방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무인지상로봇(UGV)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프랑스 샤크로보틱스(Shark Robotics)와 한국 시장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도입하는 로봇 시리즈는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350여 대가 실전 운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기존 안전 장비 제조 역량을 넘어 첨단 로봇 중심의 지능형 안전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주력 모델인 '콜로서스(COLOSSUS)'는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약 10시간 동안 현장에 투입돼 성당 붕괴를 막아낸 '성당을 구한 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500㎏급 중대형 로봇으로, 분당 최대 3800ℓ의 방수 능력과 1t 이상의 견인력을 갖춰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극한의 화재 현장에서 성능을 발휘한다.

라이노 프로텍트 사진.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도입하는 '라이노 프로텍트(Rhyno Protect)'는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하게 기동하는 200㎏급 중형 로봇으로, 산업시설 및 도심 화재 대응에 최적화됐다.
두 모델 모두 모듈러 시스템을 채택해 원격 제어가 가능한 무인 방수포(워터캐논)를 비롯해 배연팬, 부상자 후송용 들것, CBRN(화학·생물·방사능·핵) 정찰 센서 등을 현장 상황에 맞춰 장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컴라이프케어의 무인소방로봇은 고온·유독가스 등 소방관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화재진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대응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로봇 도입 컨설팅부터 맞춤형 솔루션 제공, 전문 사후관리(AS)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사람을 지키는 안전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의 결합은 한컴라이프케어가 기술 중심의 안전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는 혁신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진출을 기점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20일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무인소방로봇 제품군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신형 모듈형 공기호흡기(SCA AS70)와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등 기술 집약적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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