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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타코' 먹방에 멕시코 누리꾼들 오히려 화냈다…왜?

등록 2026.06.18 20:22:47수정 2026.06.18 2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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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3일(현지 시간) 2026 피파 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성당 앞에서 한 멕시코 어린이가 맥도날드 한정판 손흥민 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손흥민 등 축구 스타들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컵을 출시했다. 2026.06.14. kmn@newsis.com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3일(현지 시간) 2026 피파 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성당 앞에서 한 멕시코 어린이가 맥도날드 한정판 손흥민 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손흥민 등 축구 스타들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컵을 출시했다. 2026.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멕시코의 한 타코 전문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이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식사 메뉴와 소스 조합까지 화제가 됐지만, 일부 멕시코 팬들은 오히려 "더 좋은 타코집이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폭스스포츠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차풀테펙 거리의 유명 타코 전문점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 김승규 등 대표팀 선수들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함께 식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선수들이 등장하자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폭스 스포츠 리포터와 인터뷰한 종업원 알란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속으로는 엄청 흥분했지만 침착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매우 예의 바르고 친절했다. 마지막에는 사인도 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손흥민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알란에 따르면 손흥민 일행은 과카몰리가 들어간 타코 알 파스토르와 소고기가 들어간 타코 아라체라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멕시코 현지 방송과 SNS에서는 손흥민이 어떤 타코를 먹었는지, 어떤 소스 조합을 선택했는지까지 자세히 다뤘다.

하지만 일부 멕시코 누리꾼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손흥민이 방문한 곳이 현지에서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멕시코 최고의 타코를 경험한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한 누리꾼은 "오리노코가 최고의 타코는 아니다. 프랜차이즈보다 길거리 타코가 훨씬 맛있고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 타코 때문에 고생했다. 마늘과 양파 맛이 너무 강해 힘들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 타코들은 정말 형편없다", "카르니타스 타코가 최고다. 진짜 맛있다" 등 손흥민의 방문지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한국으로 치면 세계적인 선수가 한식을 먹기 위해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식당을 방문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멕시코 팬들의 반응을 이해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체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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