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피과정 직접설계"…'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참여 학교 모집

등록 2023.03.27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교육부·행안부 합동…4월12일까지 200개교 모집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에서 어린이들이 책가방을 머리에 이고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에서 어린이들이 책가방을 머리에 이고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해 어린이들이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모의 훈련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초등학생이나 장애 학생들이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추진된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175개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가 참여했는데, 이는 4년 전 34개교에서 5배 증가한 규모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할 200개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모집한다. 선정된 학교의 학생들은 재난 유형을 선정하고, 훈련 시나리오도 직접 작성한 뒤 모의 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은 3~5주가 소요된다.

특히 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는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훈련을 도입한다. 참여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재난분야뿐 아니라 어린이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지원하는 한편, 과거 훈련 우수학교 사례와 준비 점검표 등이 담긴 안내서를 배포해 훈련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 훈련이 끝난 뒤 11월에는 우수 학교·교사와 체험후기를 선정해 표창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진,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재난안전교육과 반복적 훈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재난안전훈련을 확대해 모든 학생들이 재난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