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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모두 '삼성 반도체학과' 운영…5년간 인재 500명 키운다

등록 2023.03.27 15:31:07수정 2023.03.27 15: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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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어 GIST·DGIST·UNIST에도 삼성전자 계약학과 신설

학·석 5년 통합과정으로 운영…입학생에 장학금 지원 예정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공장 내부.(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공장 내부.(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이어 국내 3개 과학기술원에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향후 5년 동안 500명의 반도체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입학생들에게는 학위 취득기간 단축,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3개 과학기술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카이스트는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삼성전자와의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삼성전자와 과기원 간 업무 협약은 3개 과기원에서 각각 진행됐다. 삼성전자 경영진, 과기원 총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사 과정과 석사 과정을 통합한 학·석 통합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위 취득기간은 6년에서 1년 단축한 5년 과정으로 추진되며, 입학한 학생에게는 등록금 등이 포함된 장학금이 지원되고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된다.

학위 과정은 반도체 공정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과기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간 매년 100명씩 총 500명 규모를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은 지난해 5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반도체 인력양성 간담회' 회의 후속조치다.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강국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삼성전자, 과학기술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삼성전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간 업무 협약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반도체는 우리나라 핵심 산업일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산업을 이끌 전략기술로, 디지털 시대의 '석유'에 해당한다"며 "과학기술원이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반도체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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