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난해 대북식량지원에 28억 지출…코로나 봉쇄에 저조
유럽집행위원회 연례보고서…독자 대북제재 조치도 강조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의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11/NISI20221011_0019345548_web.jpg?rnd=20221011152330)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의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유럽연합(EU)이 지난해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200만 유로(약 28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럽연합 산하 유럽집행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2022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저소득 국가'로 분류하며 2021년 북한의 식량안보 및 지원에 이 같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식량이 부족한 북한 주민 중 1450명이 지원을 받았는데, 식량 지원을 받은 51개국 중 수혜를 받은 북한 주민은 약 200분의 1로 집계됐다.
북한 주민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분야는 '식수원 및 위생시설 개선'으로 약 3000명이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해당 분야에서 유럽연합은 약 60개국의 1700만여명에 식수원과 위생시설을 지원했는데 그 중 북한 주민의 비율은 약 0.02%밖에 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생산', 즉 친환경적인 원자재 사용 등의 자원 관리와 '시장 접근성·토지 소유권의 보안'과 관련해 지원받은 북한 주민은 약 1500명, '농업 및 목축 생태계 경영' 관련 지원을 받은 사람은 40명이라고 밝혔다.
EU의 지원을 받은 북한 주민들의 수가 적은 것은 2020년 시작된 코로나로 북한이 여전히 국경을 봉쇄하는 등 접근이 제한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제적십자사 아사 샌드버그 북한 담당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북한이 여전히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이라 대북지원 사업을 위해 북한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침해를 언급하며 EU의 인권제재제도에 따라 지난해 독자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한 점도 강조했다.
EU는 북한을 포함한 중국, 러시아 등의 개인과 단체들은 고문, 처형, 강제실종, 구금 등 심각한 인권침해와 학대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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