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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기업 10곳에 엔비디아 H200 판매 승인…실제 납품은 0건

등록 2026.05.14 16:49:24수정 2026.05.14 1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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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빅테크 대상 수출 허용됐지만 공급은 중단

젠슨 황, 미중정상회담 일정 합류하며 돌파 시도

[베이징=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환영식을 마친 후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2026.05.14.

[베이징=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환영식을 마친 후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2026.05.14.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약 10곳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200 구매를 승인했지만 현재까지 실제 납품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소속통을 통해 승인 대상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JD닷컴 등 10여개의 주요 중국 빅테크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를 통해 엔비디아 H200 칩을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거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납품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공급망 규제 강화와 기술 의존도 축소 기조에 따라 주문을 보류하면서 납품 절차 자체가 멈춘 상태다.

H200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설계한 고성능 AI 칩으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데이터센터 연산에 활용되는 핵심 제품이다.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강화되기 전에는 엔비디아가 중국 첨단 칩 시장의 약 95%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은 한때 엔비디아 매출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보였다.

이번 상황은 미중 기술 경쟁이 단순한 수출 규제를 넘어 '승인 이후에도 실제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적 교착'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이유로 외산 AI 칩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방중 일정을 계기로 돌파구 마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백악관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일정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 내 H200 판매 문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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