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병선 박사 추모하세요, 국립중앙박물관 빈소

등록 2011.11.23 15:37:43수정 2016.12.27 23:05: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이명박(70) 대통령이 22일 별세한 박병선(83) 박사를 추모했다.  외교통상부는 23일 "대통령이 외규장각 도서 발굴에 대한 박 박사의 공을 높이 평가하고 국민들과 함께 애도하겠다는 뜻이 담긴 조전과 조화를 주불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게 빼앗긴 외규장각 도서를 돌려받는 데 이바지한 박 박사는 22일 밤 10시4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내 15구 잔 가르니에 병원에서 별세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주불한국문화원 그리고 프랑스에서 박사를 돌봐온 조카 등 유족이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외교통상부는 "박사의 병세가 호전되면서 식사도 하고 거동도 가능해졌는데 최근 갑자기 병세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25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박병선 박사가 상당히 위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동안 병환 속에서도 꾸준히 글을 써왔기 때문에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190종 297권인 외규장각 도서는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2개월간 강화도 강화읍성에 주둔하면서 약탈해간 문화재 중 일부다. 박 박사는 1977년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에 보관돼 있던 외규장각 의궤를 처음 발견, 반환운동을 촉발해 모두 돌려받는 단초를 제공했다.  박 박사는 지난해 1월 경기 수원 성빈센트 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고 요양을 한 뒤 다시 프랑스 파리로 가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2편'을 집필해 왔다  positive100@newsis.com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한국박물관협회가 박병선(88) 박사의 빈소를 23일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로비에 차린다.

 전보삼 협회장은 "박물관, 미술관계인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박병선 박사를 애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추모객을 맞이하려 한다"고 밝혔다.

 24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게 빼앗긴 외규장각 도서를 돌려받는 데 이바지한 고인은 22일 밤 10시4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내 15구 잔 가르니에 병원에서 운명했다.  

 고인은 1972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처음 발견했다. 1977년에는 파리국립도서관 베르사유 별관 창고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찾아냈다. 이후 한국어·프랑스어 서적 '병인년, 조선을 침노하다'를 발간, 외규장각 도서반환 운동을 촉발하는 등 도서 반환에 큰 공을 세웠다.

 고인을 추모하는 빈소는 파리 현지 한국문화원에도 마련된다. 프랑스에서 장례가 마무리된 후 우리나라 국립묘지에 안장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