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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GM과 협의, 국가경제적으로 바람직…견제장치 마련 성과"

등록 2018.05.09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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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한국GM 정상화 관련 GM과의 협상 결과에 대해 "GM측의 철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음을 감안할 때 국가 경제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협의됐다"고 자평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한국GM 건은 재정·금융 협상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해외투자 유치의 성격도 있어 그간의 기업 구조조정과는 다른 측면이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15만6000명의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국GM 관련 산업생태계가 협상과정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산은이 '뱅크(bank)'가 아닌 '폴리시 브랜치(policy branch·정책당국)'라는 말을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GM측이 당초 계획보다 증대된 총 64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약속했고, 신차배정도 2022년 이후 본격화될 경우 한국GM의 경영정상화 기틀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GM측은 기존 차입금 28억 달러, 구조조정 비용 8억 달러를 출자전환해 총 36억 달러를 투자(equity)로 참여해 대주주 책임을 분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산매각 제한을 위한 만료 비토권 회복, GM 보유지분 처분 제한 등을 통해 GM이 장기적으로 경영을 유지하도록 견제장치를 마련한 것이 이번 금융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위원장은 "GM이 철수하지 않고 남은 것은 우리 자동차 산업의 높은 완성차 품질경쟁력과 협력업체들의 R&D 역량 및 기술력에 있다"며 "따라서 해외자본의 철수를 막는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는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과 성숙한 노사협력 문화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한 정부로서도 우리 자동차 산업생태계의 경쟁력 향상과 외투지역 제도 정비 등의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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