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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소득주도성장 만으로 지속성장 안 돼"

등록 2018.06.05 17: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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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시행으로 예상되는 부작용 최선 다해 줄이겠다"

김 부총리, '청와대와 이견이 없느냐'는 질문에 즉답 피해

"다소간 차이가 있더라도 같이 지혜를 모아서 해결해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현장방문 행사에서 디지털 청진기와 모바일 진단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2018.06.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현장방문 행사에서 디지털 청진기와 모바일 진단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2018.06.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저임금 인상 조절론과 관련, "소득주도성장 만으로는 지속성장이 안되기에 혁신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나 사회 구조에서 양극화, 소득분배, 계층 이동의 상승이 막혀 있는 단절 등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부는 최근 1분기 소득과 분배 측면에서 나빠진 것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부총리는 "누가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혁신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혁신성장 등 이 두 가지 축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론'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가 문제다. 지금까지 얘기했던 경제정책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 소득주도성장을 안착시키겠다"면서 "최저임금이나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정책 시행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부작용도 최선을 다해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사각지대 해소가 우선 급하다. 소득분위 하위에 있는 노인빈곤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자영업자 문제도 상당기간 누적됐다"며 "그런 것들의 해결방법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총리는 "1분기에 나타난 1분위 소득 분배 문제에 더 신경쓰겠다"면서 "비록 한 분기이기는 하지만 악화된 것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보완대책 만드는데 당분간 노력하겠다"고 귀띔했다.

김 부총리는 청와대와의 역할분담론을 묻는 질문에 "같이 힘을 합쳐서 해야 한다. 경제팀에서 종합적으로 보면서 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따로 떼어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청와대와 이견이 없다고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부총리는 "이견이 있다, 없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런 게 갈등 구조로 몰아가는 걸로 보일 수 있다"며 "지금 단계는 옳고 그르고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회피했다.

김 부총리는 "소득과 분배에서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1분기에 1분위 해결 등의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측면에선 전혀 의견이 없다"며 "다소간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같이 지혜를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가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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