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북핵 협상 위해 군사옵션 가능성 열어 놔야"
"北·中에 필요하다면 군사옵션 사용할 수 있음을 납득시켜야"
"비핵화 시간표 느슨해져 우려...강한 압박 계속해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전시회에 진열된 미국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2018.7.24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북한에 관해 진전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게 만드는 데 진지하다는 점을 중국과 북한에 납득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대가로 북한은 체제 보장과 번영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해 유가족들이 매우 고마워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추구한다"며 "북한과 중국이 시간을 끌까봐 우려된다. 중국은 우리와의 무역 분쟁 때문에 북한에서 물러난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압박을 계속하겠다. (협상이 잘 안 된다면) 기꺼이 떠나버리겠다"며 "중대한 거래를 할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필요하다면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멈추기 위해 군사옵션을 사용하겠다는 점을 중국과 북한에 납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이 핵무기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역량을 개발하도록 놔 두지 않을 거라고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확고한 정책을 세웠다. (북한 비핵화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이어야 한다"며 "이란이 지켜보고 러시아가 지켜보고 있다. 이를 성취할 유일한 길은 시한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가) 첫 임기에 이뤄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내가 볼 때 일정이 느슨해지고 있어 걱정된다"며 "그렇지만 우리가 성과를 낸 건 트럼프가 북한과 중국이 보기에 강인했기 때문이고 계속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전쟁이 난다면 미국이 아니라 중국의 뒷마당에서 날 것이다. 중국이 이 같은 점을 이해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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