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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트럼프 "이민법안 통과 안되면 연방정부 셧다운시킬 것"

등록 2018.07.30 1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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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안팎 11월 중간선거 악영향 우려 목소리 커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7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기자들은 정부의 내부 사정을 까발리는 비애국자들이라고 비난했다. 2018.7.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7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기자들은 정부의 내부 사정을 까발리는 비애국자들이라고 비난했다. 2018.7.30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포함하고 있는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연방정부를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시키겠다고 또 다시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따라 공화당 안팎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강행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민주당이 우리에게 장벽을 포함하고 있는 국경 보안을 위한 (법안에)표를 주지 않으면 정부를 '셧다운' 할 용의가 있다! 로터리(이민 추첨제), 체포 후 석방(Catch & Release)을 반드시 없어져야 하고 우수한 성적(MERIT)에 기반한 이민시스템으로 결국에는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은 11월 중간선거가 10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측 불가능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국경보안, 이민법 개정안 관련해 셧다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날 이를 공식화한 측면이 있다. 

 특히 지난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폴 라이언 하원의원을 만난 이후여서 더 주목된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29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11월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멕시코 국경지역 장벽 건설을 위한 예산문제로 대치하는 것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18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셧다운 가능성을 압박하면서 이민법 개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사실상 의화와 대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중간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내줄 수 있다고 우려에 휩싸인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고 NYT는 전했다. 셧다운을 하고 불과 몇 주 뒤에 중간선거를 치를 경우 정치에 혐오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고, 그 여파가 공화당에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셧다운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브렛 M. 캐배너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 등 공화당이 예정하고 있는 많은 다른 일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NYT는 강조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론 존슨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자"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도움이 되는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스티브 스티버스 하원의원 역시 ABC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셧다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부를 계속 열면서 더 나은 이민 정책을 얻게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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