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법 분쟁 많아졌다"…주요 로펌, 헬스케어팀 강화
세종·율촌, 복지부나 제약사 출신 전문위원 영입
법 공방 많아지고 사건 복잡해 형사·행정·특허 등 협업 절실
올들어 IPO 관련 자문 증가…코로나19에 따른 변화 선제 대응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로펌들은 최근 보건복지부나 제약기업 출신의 전문위원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달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실장(전 우즈베키스탄보건부 차관)을 헬스케어팀의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 전 실장은 건강보험 약가 결정, 보험급여 등재 같은 건강보험 급여정책의 전문가로 꼽힌다. 세종은 37명 상당이 속한 ‘헬스케어팀’을 운영 중이다. 국내 변호사 30여명, 외국 변호사 4명, 복지부 출신 고문 1명,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신 고문 1명, 변리사 1명으로 구성됐다. 행정소송, 형사 전문가도 구성원으로 협업 중이다.
법무법인 율촌 역시 올해 들어 제약 분야의 공정거래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복지부 출신 허나은 변호사를 영입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한국BMS제약 출신의 정혜연 전문위원도 올해 영입했다. 신규 산업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가도 보강할 계획이다. 율촌은 30여명 규모의 ‘의료제약팀’을 운영 중이다. 국내 및 외국 변호사뿐 아니라 복지부·식약처 출신의 고문과 약사 자격을 가진 변리사 등이 다수 포진돼 있다.
로펌의 헬스케어 인력 확대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법 공방과 상장, 해외진출 관련 자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법무법인 세종 관계자는 “바이오 헬스 기업이 늘어나면서 분쟁도 많아졌다”며 “또 사건 역시 복잡해져 변호사 1~2명이 담당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형사·행정·규제·특허 분야 전문가의 협업이 필요해졌다. 국내 4대 로펌 모두 바이오 관련 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처분에 대한 대응, 복지부의 약가 인하 처분을 다투는 소송도 증가 추세다. 올해 들어선 헬스케어의 기업공개 자문도 늘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 크다.
율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고 최첨단 진단·데이터 서비스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대면 진료와 데이터 3법 개정은 개인정보 활용과 맞물려 헬스케어 영역의 외연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보고, 팀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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