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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경쟁 치열" 피자알볼로 작년 매장수 305개, 감소세로 전환

등록 2024.08.09 1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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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장 수 305개, 전년比 4.9% 감소

2년 연속 적자…작년 영업손 28억8087만원

피자알볼로 매장 모습.

피자알볼로 매장 모습.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피자 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피자알볼로 등 프랜차이즈 업체 매장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줄고 있는 모습이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에 따르면 피자알볼로의 지난해 매장 수는 305개로 전년(321개) 대비 4.9% 감소했다.

2022년에는 전년(317개)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감소세에 들어선 것이다.

지난해 계약해지한 가맹점 수가 17개로 신규 개점한 5개보다 숫자가 커 전체 감소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3억289만원이었다.

피자알볼로 본사는 지난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8억8087만원으로 전년(12억8552만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늘어난 적자폭을 견디지 못해 피자알볼로는 올해 5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5월 피자알볼로는 일부 품목 제품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피자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고 가격이 싼 가정간편식(HMR) 피자가 늘면서 프랜차이즈 피자를 먹는 소비자 수가 줄고 있다.

가격이 낮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고피자, 빽보이피자 등 저가 프랜차이즈가 늘면서 업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지난해 피자헛 가맹점 수 역시 359개로 전년(393개) 대비 8.6% 줄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가맹점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2년 184개로 전년(217개) 대비 15.2% 감소했다.

가맹점 수가 주는 등 상황이 어려워지자 일부 피자 프랜차이즈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피자 가격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는 악순환도 생기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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