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댄스 '임해나 짝' 취안예, 한국 국적 취득…올림픽 도전
특별귀화 통과…'권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로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댄스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임해나-취안예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1/NISI20241201_0020613670_web.jpg?rnd=20241201131832)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댄스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임해나-취안예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email protected]
임해나-취안예 조의 귀화 절차를 담당한 김완 트레이너는 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난 2일 국적증서 수여식이 열린다는 통지가 왔고, 6일 수여식을 끝으로 취안예가 한국 국적을 완전히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법무부에 귀화 관련 서류를 제출한 취안예는 6일 법무부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열린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국적증서를 받고 국민선서를 해 특별 귀화 절차를 마무리했다.
김 트레이너는 "취안예가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을 신청해야 하는데, 표기와 발음의 편의를 위해 취안예 대신 '권예'라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취안예도 지난 6일 소셜미디어(SNS)에 "오늘부터 대한민국 사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적증서와 함께 태극기를 든 채 웃는 모습을 올렸다.
중국계 캐나다 국적인 취안예는 임해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대회에서 활약해왔다.
2022~2023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땄고, 2023년 3월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2위에 올라 아시아 최초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취안예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댄스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임해나-취안예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1/NISI20241201_0020613672_web.jpg?rnd=20241201131832)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댄스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임해나-취안예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email protected]
아이스댄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나서려면 두 선수가 같은 국적이어야 한다.
취안예가 한국 국적을 얻으면서 임해나-취안예 조는 202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다.
둘은 이달 초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아이스댄스에 유일하게 출전해 총점 178.88점을 얻었다.
이후 귀화 절차를 마무리한 취안예는 임해나와 함께 7일 훈련장소인 캐나다 몬트리올로 출국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내년 1월 의정부에서 열리는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와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지는 2025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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