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첫날, 이 인질 3명과 팔 억류자 90명 교환석방 예정
민간인 인질 1영과 팔 피억류자 30명 교환

42일 동안 석방될 것으로 통보된 이스라엘 인질 33명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석방 해당자 이름을 하마스가 늦게 알려줘 예정보다 3시간 가까이 지연된 끝에 19일 정오 전에 발효되었다.
하마스는 '기술적 문제'로 명단 통보가 지연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이 지연된 시간에 이스라엘은 가자 공격을 계속해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42일 동안 이어질 1단계 휴전 동안 33명의 가자 억류 이스라엘 인질이 풀려나고 1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및 피억류자들이 이스라엘 감옥시설에서 석방된다.
풀려나는 이스라엘 인질이 끌려갈 당시 민간인 신분이면 팔 인 30명과 교환되고 군인이면 50명과 교환돼 맞석방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석방될 팔 인은 990~1650명 범위에 있게 된다.
첫날 풀려나는 가자 억류 인질 3명은 31~24세의 민간인 여성이다. 따라서 9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이날 풀려나는 것이다. 가자 인질 석방은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11시)로 예정되어 있다.
하마스는 늦게 이스라엘에 석방할 33명의 전체 명단을 보냈고 이스라엘은 휴전 발효 전에 해당 가족들에게 통보했다.
33명은 생후 아홉달 유아부터 86세 노인 사이에 걸쳐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다. 그러나 이들 남성은 50대 이상이거나 병약한 상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하마스 기습침입 때 끌려간 인질은 251명이며 이 중 157명이 석방, 구출 및 시신 수습으로 이스라엘로 돌아왔으며 94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94명 중 60명 정도만 살아 있고 나머지는 이미 사망해 시신 상태로 가자에 남아 있다. 이번 1단계에 몇 구의 시신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94명의 잔류 인질 중 여성은 13명에 불과하다. 여성 인질은 2023년 11월 말의 1차 일시 휴전 1주일 동안 대부분 석방 귀환했다. 당시 총 석방 105명 중 이스라엘 국적 81명 중 80명이 여성이었다. 나머지 24명은 태국 및 네팔 이주노동자였다.
이미 이스라엘에 돌아온 157명 인질 중 생존 석방은 109명이며 구출은 8명, 나머지 30명이 시신으로 왔다. 시신 귀환자 중 3명은 탈출에 성공했으나 이 군에 의해 오인 사살되었다.
휴전 첫날은 가자서 3명이 풀려나지만 '그 이후 1주 안에 최소한 4명이 풀려나는 것'이 조건이라고 이스라엘 군은 말하고 있다. 42일 동안 총 33명 석방 계획이 말해주듯 하루 1명씩 석방도 어려운 것이다.
휴전 2단계가 이어지면 그 기간에 군입대 연령의 건강한 남성들이 풀려나며 3단계에서는 남은 시신들이 모두 돌아온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 완전 철수 및 영구 휴전 합의'가 이뤄져야 인질 전원이 풀려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조건이 달성되지 않으면 한 명이라도 끝까지 억류할 것이라는 위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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