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손 내밀 계획"…폭스뉴스 인터뷰
지난해 11월 재선 이후 김정은과의 직접 회담 고려 밝혀와
루비오 국무, 인준청문회서 "광범위한 대북정책 검토" 밝혀 대립 가능성도
![[판문점=뉴시스]박진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시)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손을 내밀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pak7130@newsis.com 2025.01.24.](https://img1.newsis.com/2019/06/30/NISI20190630_0015353392_web.jpg?rnd=20190630200244)
[판문점=뉴시스]박진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시)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손을 내밀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2025.01.24.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계획과 '김 위원장에게 연락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김정은)는 나를 좋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한국전쟁 약 70년 만에 불화했던 북한 지도자와 유별나게 강한 친분을 쌓았었다. 트럼프는 과거 김정은과의 관계에 대해 "매우, 매우 좋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똑똑한 사람"이라고 언론에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2018년부터 2019년까지 3차례에 걸쳐 김 위원장을 만났었다.
2019년에는 1953년 휴전 협정으로 한국전쟁이 사실상 종결된 후 북한을 방문한 최초의 미 대통령으로서 역사를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11월 재선 이후 김 위원장과의 '직접 회담'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와 김 위원장의 긴밀한 관계는 과거 미국의 동맹국 한국과의 불화를 불렀고, 2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금 잠재적으로 자신의 내각 구성원들과의 대립 가능성도 만들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김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부르며 "보다 광범위한 대북 정책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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