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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준금리 4.50%…3개월 만에 0.25%P 인하

등록 2025.02.06 23: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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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6일(현지 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50%로 0.25%포인트 내렸다. 사진은 런던 금융가에 있는 영국 중앙은행의 모습. 2025.02.06

[런던=AP/뉴시스]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6일(현지 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50%로 0.25%포인트 내렸다. 사진은  런던 금융가에 있는 영국 중앙은행의 모습. 2025.02.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6일(현지 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50%로 0.25%포인트 내렸다.

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하 이후 3개월 만으로, 기준금리가 2023년 6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중반 이후 세 번째다. 기준 금리는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0.25%포인트 2차례 인하됐다.

이번에 9명의 BOE 정책위원 가운데 7명이 0.25%포인트를, 2명은 0.50%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오늘 다시 한 번 금리를 인하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일리 총재는 또 "우리는 영국과 세계 경제의 동향을 면밀히 주목하고 금리를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인하할 것"이라면서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건전한 경제의 기초이며, 이를 보장하는 것이 영국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는 금리를 더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얼마나 더, 얼마나 더 빨리 인하할 것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에 살고 있고 앞으로 갈 길은 고르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BOE는 또 이날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0%에서 0.7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말 3.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국 정부의 공식 목표치인 2.0%보다 훨씬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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