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AI에 빠진 서경배 회장…K뷰티 인공지능 '아모레 챗' 추진
'아모레 챗' (Amore Chat) 브랜드 출범 채비…K뷰티 산업에 AI기술 적용
인공지능 활용에 관심 높이는 서경배 회장…나델라 MS CEO와 독대 예정도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 회장이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에서 열린 제6회 화장품의 날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10.1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17/NISI20241017_0020561090_web.jpg?rnd=20241017103303)
[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 회장이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에서 열린 제6회 화장품의 날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회사명을 직접 내건 신규 AI 서비스까지 론칭할 예정이다.
특히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AI 기술의 K뷰티 산업 적용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아모레 챗(Amore Chat)' 서비스를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모레 챗은 ▲챗봇 소프트웨어 ▲메이크업 제품 추천용 인공지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딥러닝 기반 고객과 상담 및 대화가 가능한 챗봇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이미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와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인 '커스텀 매치' 등에 다방면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AI 서비스와 관련해 향후 마케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사용 시기는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아모레 챗 개발 배경에는 서경배 회장의 AI 기술에 대한 관심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 회장은 오는 25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를 만나 AI적용 방안에 논의할 예정이다.
나델라는 오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 투어 인 서울'에 참석할 예정인데, 공식 행사 하루 전에 서 회장과 별도 독대를 하기로 했다. 서 회장과 나델라는 아모레퍼시픽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 참여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이 선보였던 독자 개발 기술인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은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이크온(MakeON)에서 선보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에도 탑재됐다.
또한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로 선발돼 뷰티 브랜드, 바이오·디지털 기술, 뷰티·미용 디바이스 등 관련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마존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디디에스'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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