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서 또 땅 꺼짐…서울시와 관내 도로 긴급 점검
서울시 협업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강동구 도로 구간에 대해 긴급 점검 결정
![[서울=뉴시스]30일 오후 3시24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 길동사거리 둔촌동 방향 도로에서 직경 약 2m, 깊이 약 1m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진=네이버지도 CCTV 화면 갈무리)](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559_web.jpg?rnd=20250430181952)
[서울=뉴시스]30일 오후 3시24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 길동사거리 둔촌동 방향 도로에서 직경 약 2m, 깊이 약 1m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진=네이버지도 CCTV 화면 갈무리)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강동구에서 또 다시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강동구가 서울시와 함께 긴급 도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강동구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규모 가로 2.5m, 세로 3.0m, 깊이 1.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발생 원인은 상수도 송수관로 2000㎜에 연결된 100㎜관 용접부에서 발생한 누수로 확인됐다.
강동구 관계자는 "현재 강동수도사업소에서 2개 차로를 막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새벽까지 복구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신고를 받자마자 선제대응에 나서 인명피해 등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강동구는 오는 2일부터 시도와 구도를 망라한 관내 도로 구간에 대해 긴급하게 지하 공동(空洞, 빈 공간)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연이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지반 침하로 인해 불안해 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긴급히 이번 점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점검은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이용해 노면 하부에 대한 공동탐사용역으로 진행된다. 우선 차량형 GPR 장비로 전반적인 공동 탐사를 실시한 후, 이상이 있는 경우 공동의 유무를 확인하고 영상 촬영(내시경)으로 규모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발견된 공동은 규모에 따라 소규모 공동은 즉시 복구, 규모가 큰 공동은 굴착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복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연이은 지반침하로 주민들의 불안이 크다"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강동구 전역의 도로를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모습. 2025.04.30 (사진 제공=강동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611_web.jpg?rnd=20250430192541)
[서울=뉴시스]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모습. 2025.04.30 (사진 제공=강동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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