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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깜짝 실적" 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훈풍[핫스탁]

등록 2025.05.29 09:16:39수정 2025.05.29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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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주 상승…SK하이닉스 2%대↑

엔비디아, 매출 69% 급증,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컴퓨텍스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대만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탄생하고 퍼져나갈 진원지”라고 말했다. ‘컴퓨텍스 2025’는 20일 개막한다. 2025.05.19.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컴퓨텍스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대만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탄생하고 퍼져나갈 진원지”라고 말했다. ‘컴퓨텍스 2025’는 20일 개막한다. 2025.05.19.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불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64%(5500원)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시간 사피엔반도체(6.83%), 디아이(3.91%), 퀄리타스반도체(2.76%), 와이씨켐(2.73%), 제주반도체(2.69%), ISC(2.53%), 한미반도체(0.95%) 등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0.18% 하락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 시간)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올해 2~4월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44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매출 433억1000만 달러·EPS 0.93달러)를 웃돈다.

특히 AI칩 및 관련 부품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사업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3% 이상 증가한 391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H20 칩 중국 수출 제한은 미중 관세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타격은 우려보다 적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는 중국향 수출 규제로 인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중동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소버린 인공지능(AI) 팩토리 프로젝트가 이러한 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국내 HBM 산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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