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활동 더 빨라졌다" 편의점 3사, 방충용품 매출 '급증'
편의점 CU, 방충 용품 매출 46.2% '쑥'…남부 지역 두드러져
진열대 별도 운영한 GS25…세븐일레븐 살충제 판매 기간 연장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제공) 2024.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모기와 해충 활동이 본격화되자 편의점에서 방충 용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최근 일주일간 방충 용품 매출은 직전 동기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 역시 같은기간 방충 용품 매출이 46.2% 증가했다.
특히 남부 지역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는 ▲경북(210.6%) ▲경남(197.7%) ▲전북(179.1%) ▲제주(154.1%) ▲전남(124.1%) ▲강원(48.3%) ▲충청(42.6%) ▲서울(41.4%) ▲경기·인천(26%) 순이었다.
세븐일레븐의 이달 살충제 매출 역시 전월 동기 대비 3배 가량 신장했다.
기상청이 올 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만큼, 모기 활동이 예년보다 더 활발할 것으로 보이며 방충용품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여름철 해충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6월을 앞두고 방충용품 재고 확보 및 진열 강화에 나선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25는 여름철 방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사형 스프레이, 설치형 모기향, 해충 퇴치 등 총 12종의 다양한 방충용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주요 1000여 매장에서 방충용품 전용 진열대를 별도로 구성해 고객의 선택 폭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모기 시즌이 지난해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세븐일레븐은 올해 살충제 상품 운영 기간을 전년 대비 최대 5주 확대하기도 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기온 변화와 계절 수요를 반영한 상품 운영 전략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충 상품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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