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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올여름 썸 타세요♥"…커플 44쌍·아기 7명 탄생, 예천이 해냈다

등록 2025.06.13 06:00:00수정 2025.06.13 0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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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상북도 예천군이 운영해 온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 예천군 공식 누리집 캡처) 2025.06.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상북도 예천군이 운영해 온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 예천군 공식 누리집 캡처) 2025.06.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경상북도 예천군이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예천군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196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해 44쌍의 커플이 탄생했으며 이 가운데 7쌍은 실제 부부의 연을 맺고 7명의 자녀를 품에 안았다. 현재까지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커플이 다수 있어 향후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차 여행, 야행 체험, 캠핑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을 유도하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6쌍, 18쌍의 커플이 탄생하며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예천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경북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6~39세 미혼남녀 9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 '썸이 절로', 시네마 데이트 '청춘극장, 설렘상영 중', 야구장 데이트 '9회말, 솔로아웃' 등 새로운 형태의 만남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온라인 홍보 채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포스터, 관공서 방문, 소셜미디어(SNS)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예천에서 인연을 만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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