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티엘비,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13일 티엘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견조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티엘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2% 늘어난 641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CCL·금) 가격 상승세로 마진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급격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엔드 서버용 고사양 DDR5 모듈 기판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확장 국면의 초입"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DDR5-6400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DDR5-7200도 양산을 시작해 두 제품 합산 매출 비중이 1분기 35%에서 2분기 48%로 확대됐다"며 "수주잔고는 44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DDR5-6400과 7200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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