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제주, 역사적·공익적 가치 실현 지원할 것"
정청래 "4·3 고통 감내한 도민께 위로·감사"
오영훈 "분권·균형성장 선도적 모델 구축"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교육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7.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20979110_web.jpg?rnd=20250917102601)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교육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7. [email protected]
[서울·제주=뉴시스] 이재우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제주 4·3사건 보상 등을 언급하면서 제주도가 가진 역사적 가치, 공익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4·3사건 추모 노래인 '잠들지 않는 남도'를 직접 부른 뒤 "개인적으로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부를 때마다 목이 메었고, 제주도에서 자행된 독재자에 의한 양민 학살 그 부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통한 통곡의 땅 제주도가 평화의 섬, 환경의 보물섬 제주도가 되기까지 스스로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온갖 고통을 감내했을 우리 제주도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4·3의 국가 폭력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사과를 하면서 제주도 4·3 아픔에 대해 제주도민들을 위로하기 시작했고 많은 부분들이 하나둘씩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도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정신에 맞게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제주도가 갖고 있는 역사적인 가치, 제주도민들이 평화를 갈망하는 공익적인 가치가 충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에서도 걸맞게 잘 반영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정부가 확정한 2026년도 예산안에서 제주는 예년보다 많은 수준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대한민국 분권과 균형성장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곳"이라며 "제주의 도전이 곧 대한민국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늘 건의 드리는 805억원 규모 국비 사업이 예산에 온전히 반영돼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김한규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예산 관련 요청을 많이 준비해왔는데 정부여당에 일방적으로 제주도가 부탁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연결돼서 제주도 발전 자체가 이재명 정부 성공으로 국민께 인식될 수 있도록 잘 연결시켜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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