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AI는 빌려 쓸 수 없다"…미래 경쟁력 강조
신년회 통해 신사업 중심으로 한 올해 전략 공유
정의선 회장 "AI 내재화 못하면 생존 담보 불가"
자동차·로봇 제조 능력과 데이터 강점으로 언급
로봇 성능 검증하고 양산하는 선순환 구축 계획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2026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회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올해 경영방향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기술 내재화 및 연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 조직문화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사진은 정의선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21115683_web.jpg?rnd=20260105102114)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2026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회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올해 경영방향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기술 내재화 및 연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 조직문화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사진은 정의선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그룹은 5일 2026년 신년회를 열고 SDV, AI,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신년회는 정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온라인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AI를 단순히 기술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근본적 변화로 규정하면서 향후 경쟁력의 핵심으로 'AI 내재화'를 강조했다.
그는 "AI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범용 지능 기술이자 과거의 성공 공식을 무력화하는 패러다임 전환 기술"이라며 "이 변화 속에서 AI 역량을 내재화하지 못한 기업은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AI는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와 경험이 축적되는 영역이라며, 외부 설루션 도입만으로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강점으로 자동차와 로봇 등 '움직이는 실체'와 제조 공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의 가치를 꼽았다. 물리적 제품과 제조 현장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데이터는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통한 피지컬 AI 고도화 전략이 소개됐다. 제조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해 로봇 성능을 검증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SDV 전환도 신사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SDV를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규정하며,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전반의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수소 사업에 대해서도 "수소는 재생에너지를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캐리어이자 저장 수단 역할을 한다"며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생산-저장-산업의 수소 활용까지 전 밸류체인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산업 변화가 큰 만큼 우리에게는 더 큰 성장 기회가 열려 있다"며 "AI를 외부에서 빌려 쓰는 기술이 아니라 조직 내부의 역량으로 체화할 때, 현대차그룹은 미래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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