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 회장, '가짜 뉴스' 논란 관련 전무·본부장 해임…"책임 통감"
산업통상부 감사 결과 통보
경제연구총괄 외부 영입
쇄신형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대한상공회의소 CEO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21099713_web.jpg?rnd=2025121808554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대한상공회의소 CEO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대한상의는 20일 '상속세 가짜 뉴스'와 관련해 책임이 큰 A전무이사와 담당 임원인 B본부장을 해임하기로 했다.
또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APEC CEO 서밋' 감사와 관련한 C추진단장은 자진 사임하기로 했다. C추진단장에 대해서는 예산집행 절차상의 추가적인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 관련 숙박비 횡령 미수 혐의의 D실장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하는 한편, 나머지 직원들에 대한 처분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책임을 통감한다"며 "관련자 엄정 조치에 그치지 않고 의사 결정 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감사 규정에 의하면, 피감기관은 산업부의 징계 요구사항에 대해 통보일로부터 1개월 이내, 시정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2개월 안에 의결 또는 처리해 결과를 회신해야 한다. 대한상의는 이에 따라 조만간 산업부에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상의는 일련의 사태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문성 강화 ▲사회적 책임 재정립 ▲조직문화 혁신 등 '3대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3대 쇄신 방향은 지난달 최 회장이 구성원 서한에서 주문한 것으로, 대한상의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과 임원 면담, 노동조합 익명 설문조사, 외부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안팎으로 폭넓게 수렴해왔다.
우선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제연구총괄(가칭)' 직책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경제연구총괄은 대한상의의 조사·연구 기능을 총괄하는 동시에 보도자료 등 대외 발표 자료에 대한 팩트체크와 감수를 담당하게 된다. 대한상의 연구기관인 SGI를 비롯해 조사본부, 산업혁신본부 등 관련 조직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SGI는 기존 연구 인력의 정규직화와 외부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대한상의 연구기관으로 개편해 연구 경쟁력을 제고한다.
아울러 APEC 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내부 통제 체계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기존 감사실을 '컴플라이언스실'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준법감시팀을 신설해 내부 통제와 준법 경영 체계를 정비한다.
대한상의는 이날 조직 안정과 혁신을 위해 인사와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조직 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전무이사 산하 경영지원부문을 상근부회장 직속 '경영기획본부'로 격상하고, 신임 본부장에는 김의구 경영지원부문장을 선임했다.
조사본부장 직무대행에는 최은락 인사팀장을 임명했고, 신설된 컴플라이언스실장은 이강민 감사실장이 맡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대외협력팀을 커뮤니케이션실 산하로 이동시켜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기능을 통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임 커뮤니케이션 실장에는 소통 플랫폼 업무를 담당해 온 황미정 플랫폼운영팀장이 선임됐다.
최 회장은 오는 31일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4월2일 대한상의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잇따라 열어 이번 쇄신안을 공유하고, 구성원들과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쇄신을 계기로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역할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기업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경제단체로서 대한상의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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