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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우디 미군 기지 공격, 급유기 다수 손상

등록 2026.03.28 08:14:03수정 2026.03.28 0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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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다수 부상…전쟁 동안 부상한 미군 300명 넘어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이란 집속탄 미사일 반격

이란 쿠웨이트의 중국 관련 항만 첫 공격

[서울=뉴시스]27일(현지시각) 사우디 아라비아의 술탄 미군기지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병사 여러 명이 부상하고 공중 급유기 여러 대가 손상됐다. (출처=스레드) 2026.3.28.

[서울=뉴시스]27일(현지시각) 사우디 아라비아의 술탄 미군기지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병사 여러 명이 부상하고 공중 급유기 여러 대가 손상됐다. (출처=스레드) 2026.3.28.


[두바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27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미군 병사 여러 명이 부상을 입고 공중급유기 여러 대가 손상됐다. 

한 미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공격해 미군 공중 급유기 여러 대가 손상됐다. 부상 병력 수와 부상 정도는 불분명하다.

앞서 이날 온라인에 항공기가 피해를 입은 모습의 위성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전쟁에서 부상한 미군 병력이 3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전쟁이 끝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사우디 국부 펀드가 후원한 마이애미 행사에서 "이제 때가 됐다. 우리는 이제 그들을 제거했고, 그들은 완전히 제거됐다. 아브라함 협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아브라함 협정 추진 노력의 일환으로 수년간 중동의 두 강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에 관계 정상화를 압박해 왔다.

그러나 사우디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기 전에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알리 바레이니 제네바 주재 이란 유엔 대사는 이날 이란이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진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바레이니 대사는 전 세계 비료 교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농업 물자 이동을 허용해 달라는 유엔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비료 원료와 교역의 차단은 전 세계 농업과 식량 안보를 위협해 왔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의 핵시설 2곳을 공격했으며 이란은 즉각 보복을 경고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원자력기구는 아라크의 샤히드 혼다브 중수(重水) 복합시설과 야즈드 주의 아르다칸 옐로케이크 생산 시설이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으며 방사능 오염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아라크 시설은 지난 6월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옐로케이크는 원광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뒤 농축된 형태의 우라늄이다. 중수는 핵반응로에서 감속재로 사용된다.

이스라엘 군은 이후 야즈드 시설에서 농축을 위한 원자재가 처리되며, 이번 공격이 이란 핵 프로그램에 큰 타격이 됐다고 밝혔다.

IRNA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보복에 나설 것으로 경고했다. 세예드 마지드 무사비 IRGC 우주항공군 사령관은 X에 미국과 이스라엘과 연계된 기업의 직원들은 직장을 떠나야 한다고 게시했다.

그는 "이번에는 '눈에는 눈'이 아닐 것이다. 기다려라"고 썼다.

이란은 27일 밤 늦게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이스라엘의 주요 핵 연구 센터 인근 지역에 대피 사이렌이 울렸다.

또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인근에서도 요란한 폭발음이 울렸으며 이란이 발사한 집속탄이 폭발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응급 구조대에 따르면 11곳에서 폭발이 있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탄도미사일과 기타 무기가 생산되는 "테헤란 중심부" 내 시설들에 집중 공격을 가했으며 이란 서부의 미사일 발사대와 저장 시설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수도 리야드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쿠웨이트시티의 슈와이크 항과 북부 무바라크 알카비르 항이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무바라크 알카비르 항구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따라 건설되는 곳으로 중국과 연계된 사업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국제이주기구는 27일 병원과 18만 명의 주거지를 포함해 이란의 민간 건물 8만2000채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란에서 19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레바논에서도 1100명 이상이 숨졌다.

이스라엘에서는 18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군인 4명이 레바논에서 전사했다.

미군은 최소 13명이 전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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