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값 1년 새 60% 하락…무·감자 공급 감소에 상승
양파 출하 늘고 소비 주춤…광주·전남 채소·과일값 약세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최근 광주·전남지역 농산물 시장에서 채소·과일류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출하량은 늘어났으나 소비는 둔화하면서 품목별 가격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행한 농수산물 소식지 '얼마요?'에 따르면 기온 상승에 따른 생육 여건 개선으로 조미채소와 과채류, 일부 과일류의 시장 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 소매가격 기준 양파(1㎏)는 1160원으로 2주 전보다 12.8%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애호박(1개)도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1160원에 거래돼 2주 전 대비 12.8% 내렸다.
과일류 가격도 소비 부진 영향을 받았다. 사과(후지·10개)는 2만9400원으로 2주 전보다 11.7% 하락했고, 배(신고·10개)도 3만4100원으로 전년 대비 28.2%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수산물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갈치(냉장·1마리)는 1만7100원으로 2주 전보다 5.0% 하락했고, 고등어(냉동·1마리)도 4530원으로 9.4% 내렸다. 어한기에도 소비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부 품목은 공급 감소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무(월동·1개)는 겨울 저장 물량 감소 영향으로 2230원에 거래되며 2주 전보다 11.5% 상승했다.
감자(수미·100g)도 햇감자 초기 출하 물량 부족 영향으로 590원을 기록하며 3.5% 올랐다.
aT 관계자는 "채소류는 출하량 증가로 당분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품목별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장보기 전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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