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고 지역화폐 받고' 시흥 산단 정화 구슬땀
시흥시 '2026 아름다운 산업단지 가꾸기'
![[시흥=뉴시스] 시흥스마트허브 입주 일부 기업의 근로자들이 집게 등을 들고 '2026 아름다운 산업단지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공).2026.05.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0/NISI20260510_0002131310_web.jpg?rnd=20260510094911)
[시흥=뉴시스] 시흥스마트허브 입주 일부 기업의 근로자들이 집게 등을 들고 '2026 아름다운 산업단지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공).2026.05.10.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따가운 이른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 시흥스마트허브 도로변. 작업복 차림의 30여명이 집게와 마대 자루를 들고 분주히 움직인다. 낡은 플라스틱병을 수거하던 한 참가자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시흥시가 추진하는 '2026 아름다운 산업단지 가꾸기' 활동의 현장 모습이다. 작년 한 해에만 500kg이 넘는 폐기물을 걷어냈던 이들의 손길은 올해 더욱 세심해졌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넘어, 하천변 수질 오염 점검과 완충녹지 정화까지 활동 반경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인근 부품 제조 업체 관계자는 "매일 출퇴근하는 길인데 직접 청소하고 나니 마음까지 상쾌하다"며, "특히 기후행동 기회소득 인센티브로 지역화폐까지 받을 수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참여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활동은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연계되어 참여 1회당 2000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소소한 금액일 수 있지만, 기업 종사자들에게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실천하는 '기분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시흥시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환경 미화에 그치지 않는다.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질오염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낡고 지저분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기업들이 스스로 환경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시흥스마트허브를 '안전하고 쾌적한 산단'의 표준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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