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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좌회전 차량이 차선 점령"…제주 연북로 '혼잡'

등록 2026.05.11 09: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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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동 도로변 상가 밀집…"좌회전 차로 좁아"

"직진 차선까지 줄"…3년간 추돌 등 사고 19건

[제주=뉴시스] 제주시 도남동 연북로 소재 도로에서 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시 도남동 연북로 소재 도로에서 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6.05.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주도 내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에서 유턴·좌회전 차량들로 인해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6일 오전 찾은 제주시 도남동 소재 연북로. 유턴과 좌회전 하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면서 대기 줄이 직진 차선까지 이어져 있었다.

출근 시간대 직진 차선 차량들은 녹색 신호에도 불구하고 차선을 막은 좌회전 차량들로 인해 나아가지 못했다. 이에 급하게 차로변경을 시도하면서 주변 차량들의 '빵빵'거리는 경적도 이어졌다.

연북로는 연삼로와 함께 제주에서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로로 꼽힌다. 왕복 6차선인 이 도로는 하루 6만여대가 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연북로 구간에는 맥도날드, 다이소, 파리바게트, 제스코마트, 부민장례식장 등 주요 상가들이 밀집돼 있다.

이 곳에서 빠져나와 3차선에 진입한 차량이 좌회전 하기 위해 3개 차로를 대각선으로 횡단해 가로지르는가 하면 반대로 상가에 진입하기 위해 3차로에서 머뭇거리는 차량들로 인해 옆차로로 끼어드는 차량까지 더해져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교통사고도 매년 이어졌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해당 좌회전 구간 기준 반경 200m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9건으로 확인됐다. 2022년 3건, 2023년 6건, 2024년 10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부상자는 ▲중상 2명 ▲경상 20명 등이다. 사고 유형은 추돌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 6건, 차 대 보행자 2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주민 A(50대)씨는 "출퇴근 시간대에 특히 차량들이 몰려 사고 위험이 큰 것 같다"며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고 있는 화단을 일부 제거하면 여유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장이 어렵다면 우선 주의 표지판이라던가 과속방지 카메라를 조성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B(30대·여)씨는 "실제로 해당 구간을 지나던 중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제는 해당 차선으로 차량을 운전하지 않는다"며 "특히 상가에서 나오며 끼어드는 차량이 많아 항상 긴장하며 운전하는 구간"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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