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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美 국방, 트럼프 방중 동행…국방장관 동행, 닉슨 방중 이후 처음

등록 2026.05.13 08:03:59수정 2026.05.13 0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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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트럼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헤그세스 동승

헤그세스 취임 후 처음·美 국방 방중은 매티스 이후 8년 만

둥쥔 부장과 회담·군 고위급 교류 등은 불확실

[워싱턴=AP/뉴시스]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12일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의 2027년 회계연도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2026.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AP/뉴시스]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12일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의 2027년 회계연도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2026.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동행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워싱턴을 출발할 때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헤그세스 장관이 동승했다.

SCMP는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국방장관이 함께 간 것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1972년 중국 방문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외교 관례에서 벗어난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이번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란 문제 해법을 장시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무기 판매 등 대만 문제도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다.

헤그세스 장관의 동행은 이번 방중에서 이란과 대만, 남중국해 등 국방 안보 현안이 주요 의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며, 미 국방장관으로서는 거의 8년 만의 중국 방문이다.

역대 미국 국방장관들은 통상 단독으로 중국 방문을 진행했다.

미국 국방장관 중 마지막으로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2018년 6월 시 주석을 만난 제임스 매티스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에어포스원 탑승 전 오전 상원 청문회에서 지난달 초 백악관이 제출한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의 국방비 지출 요청안을 설명했다.

SCMP는 예산안에 포함된 조선 산업 활성화, 우주 전쟁 능력 강화, 핵무기 현대화 계획 등은 모두 중국과 치열한 경쟁에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와 군 장성들은 예산과 관련한 증언에서 중국 인민해방군(PLA)을 주요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여러 증언자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주요 임무는 “중국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이 방중 기간 베이징에서 둥쥔 국방부장을 만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3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국방장관 회의 플러스에서 한 차례 직접 만난 적이 있다.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양국의 고위 국방 관계자들이 워싱턴에서 만나는 등 군사 소통 재개움직임이 나타났다.

SCMP는 헤그세스 장관의 베이징 방문이 양측 고위급 군사 교류의 보다 광범위한 강화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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