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LUCY), 산문성의 바다에 띄운 완결된 詩…기어이 도달한 '순수의 기슭'
블루스퀘어서 케이스포돔까지…루시가 직조해 낸 긍정의 영토
![[서울=뉴시스] 루시. (사진 = 미스틱 스토리 제공) 2026.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02137806_web.jpg?rnd=20260517202258)
[서울=뉴시스] 루시. (사진 = 미스틱 스토리 제공) 2026.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조심스레 첫 닻을 올렸던 밴드 '루시(LUCY)'의 항해가 마침내 국내 콘서트업계의 성지, 케이스포돔(KSPO DOME)에 가닿았다. 아홉 번의 단독 콘서트를 거치며 한 계단씩 단단하게 일궈낸 '아일랜드(ISLAND)'. 16~17일 양일간 2만여 명의 관객은 이들이 세공한 거대한 긍정의 기슭으로 기꺼이 밀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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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루시. (사진 = 미스틱 스토리 제공) 2026.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02137803_web.jpg?rnd=20260517202153)
[서울=뉴시스] 루시. (사진 = 미스틱 스토리 제공) 2026.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최근작 '전체관람가'부터 '맞네', 그리고 앙코르곡 '낙화', '플레어(Flare)'까지 무려 30곡에 가까운 노래들이 쏟아졌다. 파도에 깎이고 씻기면서도 기어이 자신의 형태를 지켜내는 저 단단한 고유함. 데뷔 6년, 루시가 도달한 케이스포돔은 섣부른 외로움의 공간이 아니었다. 과잉 연결의 시대에 잃어버린 감각을 일깨우며, 바다가 품은 가장 투명한 긍정을 노래하는 영토였다. '동이 틀 때'까지 기어이 동심을 지켜내는 네 명의 소년들이 서 있는 곳, 그곳은 지금 한국 밴드 신(scene)에서 가장 굳건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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