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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대만서 착륙실패→회항…테일스트라이크 발생

등록 2026.05.18 14: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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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속 두차례 착륙시도…복행 과정에서 동체 접촉

목적지 변경,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회항…무사 착륙

승무원·승객 등 180여명 탑승…인명 피해는 없는 듯

[서울=뉴시스]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출발한 에어부산 항공기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테일 스트라이크' 사고가 발생해 가오슝 공항으로 회항했다.

18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5분께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한 BX791편은 같은 날 오후 3시50분(현지시각)께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강한 측풍으로 복행(고 어라운드)을 실시했다.

이후 두번째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측풍이 지속되며 기체가 흔들렸고 기수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동체 후미 일부가 활주로에 닿는 테일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이후 목적지를 변경해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으로 회항했으며 무사히 착륙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무원과 승객 등 18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은 승객들을 전세버스를 통해 타이베이로 이동 조치했다.

해당 항공기는 현지에서 긴급 점검을 받았다. 추가 정밀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강풍으로 복행하는 과정에서 동체 후미가 일시적으로 지면에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체 외부에 일부 긁힘이 발생했지만 기본 구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제작사 점검 결과에 따라 동체 비파괴 피로도 검사와 구조 검사 등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 2020년 1월16일에 생산돼 에어부산에 같은해 3월16일 리스 형태로 도입됐다. 항공기는 에어버스가 A321-200네오 LR모델로 에어부산이 인도네시아 발리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도입했다.

테일 스트라이크는 항공기 동체 후부가 지면에 긁히거나 충돌하는 것을 말한다. 손상된 항공기 동체를 제대고 수리하지 않으면 비행 중 기압차에 의해 벌크헤드가 터지거나 피로파괴가 생겨 공중분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가장 느린 속도로 내려오는데 측풍이 불면서 조종사가 복행을 결정했다. 꼬리부분이 먼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가오슝 공항 역시 중정비 수행에 있어서 제약이 있는 공항으로 알고 있어서 항공기 복귀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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