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 국내 총판 새 주인 찾기 '안갯속'…조이웍스, 판권 사수 총력전
조이웍스 "본사와 계약 유효성 전체로 협의 중"
무신사·신세계인터·LF 등 후보군에 거론됐지만
"중재기관이 새로운 한국 유통 선임 금지 명령"
![[서울=뉴시스] 호카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호카 공식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071_web.jpg?rnd=20260106092117)
[서울=뉴시스] 호카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호카 공식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호카 한국 총판사인 조이웍스 측은 이날 미국 본사 데커스와 계약 유효성을 전제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데커스는 올해 초 조이웍스 전 대표의 폭행 사건 이후 한국 총판 계약 해지를 통보했는데, 조이웍스의 이의 제기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중재기관이 데커스에 새로운 한국 유통사 선임 금지 명령을 내렸고, 데커스와 건설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는 게 조이웍스 측 설명이다.
조이웍스는 당시 사건을 '전임 대표의 일탈'로 규정했다. 앞서 알려진 것처럼 협력업체 갑질이 아니라 전 대표 개인사에서 비롯된 경쟁업체와의 다툼으로,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조이웍스는 사건 당시 전임 대표 경영권을 즉시 박탈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단일 대표 체제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도 알렸다. 호카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을 부각하는 등 판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조이웍스 입장에서 호카는 놓칠 수 없는 카드다. 조이웍스 전체 매출에서 호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계에서는 매출 등을 고려했을 때 판권 확보로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닝 붐을 업고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호카를 바라보는 업계 시선 역시 다르지 않다. 데커스의 계약 해지 통보 소식 이후 다수 업체들이 데커스와의 동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은 무신사다. 신발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는 정체성에 부합하는 러닝화 시장에 의욕을 보이고 데커스 측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데커스의 대표 브랜드 어그(UGG)를 국내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그간 유지해 온 협업 관계 등을 이유로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뉴발란스 유통 경험이 축적된 이랜드월드, 리복 판권을 가지고 있는 LF도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조이웍스의 설명에 비춰볼 때 새로운 한국 유통사 선정 절차는 당분간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추가 판단 전까지 조이웍스가 호카 유통을 이어가는 그림이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조이웍스의 판권 유지 노력에도 상황이 반전을 맞을지는 미지수다. 업계는 조이웍스와 데커스 사이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3의 기관으로 넘어간 만큼, 관계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양사가 결별 수순을 밟을 경우 판권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이웍스가 관련 법을 통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진행 중인 절차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정은 결국 데커스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러닝화 호카(HOKA)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호카 공식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02035134_web.jpg?rnd=20260107100914)
[서울=뉴시스] 러닝화 호카(HOKA)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호카 공식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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