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갑 첫 유세전…하 "발전론" 박 "보수 사수" 한 "보수 재건"(종합)
하 "청년 기업가들과 AI시대 북구 중심 도시 만들 것"
박, 어머니 동행 삭발식…"북구 지키겠단 결사항전"
한 "윤어게인으론 정권 못 찾아, 보수 재건 위해 승리해야"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부산 북구 남산정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행사에서 콩국수를 나르고 있다. 2026.05.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21291837_web.jpg?rnd=20260521142436)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부산 북구 남산정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행사에서 콩국수를 나르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김민지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와 무소속 후보는 출정식부터 정면충돌하며 치열한 3파전을 벌였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북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북구 발전론'을,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보수 사수'를,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보수 재건론'을 각각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북구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흰 셔츠에 파란색 점퍼를 입은 하 후보는 선거 사무원들과 함께 교차로 곳곳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현장에서는 '질풍가도' '찐이야' '슈퍼맨' 등을 개사한 선거송이 흘러나왔고, 하 후보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90도 인사를 했다.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부산 북구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열린 ‘무적함대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21291099_web.jpg?rnd=20260521085135)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부산 북구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열린 ‘무적함대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하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지역 애정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기서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해야 할 일이 태산"이라며 "추억의 장소였던 맥도리아 거리는 젊음의 거리로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고 구포시장에는 새로운 글로벌 관광 명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기업가들과 함께 새로운 AI(인공지능) 시대, 북구 중심의 도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무한 책임과 무한 애정, 오직 북구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한 견제구도 던졌다. 하 후보는 "북구라는 이름 앞에 정파고 이념이 어디 있냐"며 "보수 재건 이런 거는 서울 가서 하시길 바란다. 저는 북구를 발전시키고 북구를 성장시키는 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2026.05.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21292372_web.jpg?rnd=20260521174221)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박 후보는 오후 4시42분께 구포시장 공영주차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빨간 점퍼 차림으로 유세차에 오른 박 후보는 "많이 고민했고 어젯밤 한숨도 못 잤다"며 "저희 어머니, 구포시장 월남떼기댁에 허락받았다. 저희 어머니께서 제 머리를 깎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싸구려 동정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구를 지키겠다는 결사항전의 태도"라며 "쓰러져가는 보수를 낙동강 방어선에서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유세차에서 내려와 의자에 앉았고, 그의 어머니가 직접 이발기를 들고 머리를 깎기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아리랑'이 흘러나왔고 지지자들은 "우짜겠노" "아이고 가슴 아프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6·25 참전용사가 이발기를 넘겨받아 삭발을 이어갔다.
삭발을 마친 박 후보는 다시 유세차에 올라 "오늘 정치생명을 건 최후의 출정을 선언한다"며 "이번 싸움은 오만한 한동훈 정치와 하정우·이재명 정부를 꺾기 위한 사투"라고 말했다.
그는 "제 묘비명은 '북구 사람 박민식' 한 줄이면 충분하다"며 "단일화는 결단코 없다. 끝까지 가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후보가 절절한 심정으로 삭발을 했다"며 "무조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주민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하 후보를 겨냥해 "우리 상인들과 악수하고 손을 탈탈 털었다"며 "이런 사람이 북구를 대표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또 한 후보를 두고는 "진정한 보수 재건은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의석수를 늘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독재적인 행태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21292547_web.jpg?rnd=20260521194015)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오후 6시4분께 같은 장소에서 열린 무소속 한동훈 후보 출정식에는 지지자들이 몰리며 유세차 진입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북적였다.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과 정미경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 후보는 이날 북구 발전 공약과 함께 '보수 재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구포시장을 명품시장으로 만들고 낙동강과 연결하겠다"며 "달빛어린이병원을 유치하고 에듀케어센터를 만들어 교육 부담도 덜겠다"고 밝혔다.
또 발달장애아 부모 지원을 위한 희수법 발의 계획을 언급하며 "북구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어게인 노선으로는 절대 보수가 정권을 잡지 못한다"며 "제가 앞장서서 비 맞고 화살 맞으면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는 민주당의 폭주를 박살 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며 "그만한 배짱이 있고, 그만큼 목숨 걸고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은 "한동훈 후보는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골목골목을 누비며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세 후보들은 점심 시간대 북구 남산정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콩국수 배식 봉사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6·3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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