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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눈향나무 살린다" 수목원·가스공사 맞손

등록 2026.06.12 14: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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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시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제주 한라산 일대에서 구상나무와 눈향나무 서식지 환경과 나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제주 한라산 일대에서 구상나무와 눈향나무 서식지 환경과 나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기후변화로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한라산 고산 침엽수 보전을 위해 관계기관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최근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과 장구목오름 일대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자생지 현황을 공동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구상나무와 눈향나무다.

조사단은 자생지 서식 환경과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개화와 종자 결실 상황을 확인해 향후 종자 채집 가능성을 살폈다.  확보된 종자는 증식 연구와 유전자원 보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상나무는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적색목록 위기종(EN)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 고산지대에 분포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서식환경 악화로 집단 고사가 이어지면서 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눈향나무도 국내 고산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희귀 침엽수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고산 침엽수종이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식물군 가운데 하나인 만큼 유전자원 확보와 보전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양 기관이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 눈향나무 등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 침엽수 분포 현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종자와 유전자원 확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멸종위기 침엽수의 생태적·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추진해 보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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