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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음주 패턴 무너지면 남성 성 건강에도 위협"… 월드컵 속 숨은 경고

등록 2026.06.18 18:00:00수정 2026.06.18 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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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종료 후 잉글랜드 팬들이 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2026.06.18.

[알링턴=AP/뉴시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종료 후 잉글랜드 팬들이 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2026.06.18.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이어지는 수면 부족과 음주가 남성의 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온라인 의료 서비스 업체 '메드익스프레스(MedExpress)'는 영국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기간의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많은 남성이 축구 시청을 위해 알코올 섭취와 수면 장애를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경기 시청 중 술을 마실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35%는 경기당 3~4파인트 이상, 22%는 5파인트 이상을 마실 것이라고 밝혔으며, 5%는 한 경기에 10파인트 이상의 극한 음주를 예고했다.

수면 문제 역시 심각하다. 응답자의 59%는 출근 등 일상 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절반이 넘는 52%가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수면 루틴을 크게 망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의료 업무 책임자 소피 딕스 박사는 과도한 음주와 수면 부족이 발기부전(ED)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딕스 박사는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통해 탈수를 유발하며, 이는 음경으로의 혈류를 감소시킨다"며 "과도한 음주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뇌와 음경 사이의 신호 전달을 지연시켜 결국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딕스 박사는 "수면은 혈관 건강과 호르몬 조절에 필수적인데, 월드컵 기간의 불규칙한 수면 루틴은 남성의 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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