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울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뇌 건강 영향 가능성"
질병청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 연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07/NISI20230207_0001190603_web.jpg?rnd=20230207111407)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고기를 굽거나 튀길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인지기능 저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을 활용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동물모델의 기억을 담당하는 뇌(해마)부위에 변화가 관찰됐고 공간 기억 및 환경 변화 인지 능력이 저하됨을 확인했다. 또 기억 형성과 신경세포 간 연결을 담당하는 단백질의 발현이 감소해 세포 신호 전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조리 시 실내 공기질 관리 요령으로는 충분한 환기와 환풍, 실내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생활습관 등이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영열 국립보건연구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연구과장은 "실내 환경요인이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유발할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제시한 결과로, 향후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물 모델 연구인 만큼 인체에 대한 영향은 추가적인 역학연구를 통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내 초미세먼지가 일상에서 흔한 노출 원인인 점을 고려할 때 실내 공기질 개선과 조리 시 환기 강화 등 실내 초미세먼지 저감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위험을 낮추는 잠재적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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