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 1달러=161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금리를 올린다는 관측에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61엔대 후반으로 소폭이나마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1.78~161.7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7엔 하락했다.
다만 국제 유가가 내리고 일본 당국의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엔화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전망과 미국 경기 견조함을 배경으로 현재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중반과 올해 초 달러 약세에 베팅한 투자 포지션이 크게 쌓인 여파로 최근 투기성 자금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과 포지션 재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달러의 기축통화로서 지위와 우위는 여전히 세계 금융시스템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24일 일시 1년1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한편 중동정세 완화 기대로 뉴욕 시장에서 원유 선물은 배럴당 69달러대 후반으로 떨어져 이란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일본 무역수지가 악화한다는 우려가 후퇴하면서 엔화를 떠받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시점에는 0.01엔, 0.00% 내려간 1달러=161.72~161.7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5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18엔 저하한 1달러=161.75~161.76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3일 대비 0.25엔 내린 1달러=161.75~161.85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예상이 퍼지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융긴축에 적극적인 매파 분위기였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미국 단기금리 선물 추이에서 금융정책을 점치는 페드워치로는 24일 저녁 시점에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80%를 넘어섰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83.53~183.55엔으로 전일보다 0.03엔, 0.01%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1348~1.135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3달러, 0.02% 밀렸다. 전날 해외시장에서 1년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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