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청주 133㎜ 폭우…산사태 우려 29개 읍면동 주민 대피

등록 2026.07.09 11:14:50

시, 침수·토사유출 등 53건 접수

피해 우려에 27세대 138명 대피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청주 무심천 수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9일 흥덕교 일대가 불어난 강물로 가득 차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흥덕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2026.07.09.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청주 무심천 수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9일 흥덕교 일대가 불어난 강물로 가득 차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흥덕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하천 범람과 도로 침수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된 충북 곳곳에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청주에는 133.1㎜의 비가 내렸다. 상당구 낭성면 113.5㎜, 흥덕구 강내면 120㎜, 청원구 내수읍 91㎜로 집계됐다. 특히 서원구 현도면에는 122㎜의 비가 쏟아졌다.

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서청주IC 인근 저지대가 침수돼 주차된 차량이 물에 빠져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서청주IC 인근 저지대가 침수돼 주차된 차량이 물에 빠져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가 집중된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5시47분께 서원구 미평동 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6시16분께는 낭성면 한 주택 뒤편 야산에서 토사가 유출됐다.

오전 6시40분께도 상당구 가덕면 한 요양원 뒤편 축대가 무너져 입소자와 직원 12명이 인근 복지시설로 대피했다.

상습 침수구역인 청주 운천초에서는 운동장이 물에 잠겼고, 서청주IC 인근 저지대에도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청주에 130㎜가 넘는 비가 내린 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초 운동장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에 130㎜가 넘는 비가 내린 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초 운동장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침수 우려도로 391곳은 통제 중이다.

흥덕구 문암철교(문암동 7- 일원) 하부도로가 침수로 통제됐으며, 현도면 하석지구(하석삼거리~오가삼거리 구간)에서는 토사유출로 차량 진입이 차단됐다. 미원면 시도16호(금관리 33-6~어암리 223-1) 구간은 하천 범람 우려로 통제됐다.

산사태 등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

가덕면과 문의면, 현도면 미원면, 남일면, 오송읍 등 산사태 취약지역 29개 읍면동 주민 27세대 120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이동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서원구 미평천 장성2교 일원과 무심천 흥덕교 지점 인근에서도 18명이 대피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흥덕교에 홍수주의보, 환희교에는 오전 10시20분 홍수경보를 내렸다. 현재 수위는 흥덕교 3.41m, 환희교 4.73m다. 옥화1교(6.01m) 등도 홍수정보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

흥덕구 강내면 석화리에는 수석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오창읍 성재리, 미원면 금관리, 어암리, 장성2교 일대도 하천 범람 경계령이 떨어졌다.

청주시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5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도로 침수 17건, 낙석 1건, 토사 유출 2건, 수목 전도 9곳, 상하수도 8건, 산사태 3건 등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청주 등 충북에 80~150㎜, 많은 곳은 200㎜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