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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대 217.6㎜ 물폭탄…"침수·낙뢰·사고" 피해 속출(종합)

등록 2026.07.09 10:28:49수정 2026.07.09 10:33:50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9일 오전 충북 청주시 제1운천교 인근 무심천의 수위가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크게 상승해 흙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다. 인근 흥덕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2026.07.09.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9일 오전 충북 청주시 제1운천교 인근 무심천의 수위가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크게 상승해 흙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다. 인근 흥덕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충북=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에 최대 2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11개 시·군의 평균 강수량은 91.1㎜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보은 217.6㎜로 가장 많았고 청주 134.8㎜, 증평 111.5㎜, 음성 103.5㎜, 제천 93.8㎜, 진천 90.5㎜, 충주 68.4㎜, 괴산 68.0㎜, 단양 59.0㎜, 옥천 40.5㎜, 영동 14.0㎜ 순이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15분께 진천군 진천읍 중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진천터널에서 A(30대)씨가 몰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했다.

오전 7시45분께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도로에서도 주행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인근 구조물을 들이 받았다.

[보은=뉴시스] 9일 오전 충북 보은군 수한면에서 소방대원이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 9일 오전 충북 보은군 수한면에서 소방대원이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오전 5시44분께 보은군 수한면 한 주택에서는 침수로 주민 2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오전 5시24분께에는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주택에 낙뢰가 떨어져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청주 운천초등학교와 보은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에서도 침수 피해가 있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소방에는 풍수해 관련 119신고 145건이 접수됐다. 도로 침수 47건, 나무 쓰러짐 22건, 배수 지원 37건, 낙석 12건, 기타 27건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청주=뉴시스] 물에 잠긴 충북 청주 운천초등학교 교정. (사진=독자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물에 잠긴 충북 청주 운천초등학교 교정. (사진=독자 제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에서는 19개 읍·면·동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등 190명이 대피했고 보은에서는 건천소류지 월류 우려로 주민 20명이 몸을 피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둔치주차장 23곳, 하상도로 4곳, 지하차도 5곳, 세월교 15곳, 관광지 9곳, 국립공원 2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충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직원 36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청주·보은은 비상 2단계, 나머지 9개 시·군은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청주시 흥덕교·환희교, 보은군 이평교, 증평군 반탄교, 옥천군 산계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진천·음성·증평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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