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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일정 마치고 몽골로 출국

등록 2026.07.09 00:06:03수정 2026.07.09 00:10:25

첫 나토 회의 참석해 이틀간 일정 소화

방산포럼서 공동 연구·생산 '파트너십 2.0' 제안

만찬서 트럼프와 美 군함 건조 후속 협의도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6.07.08. suncho21@newsis.com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앙카라·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8일(현지시간) 몽골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몽골로 향했다. 공항에서는 우리 측 부석종 주튀르키예 대사와 튀르키예 측 루튜뷰 알프 알크칸 노동부 차관, 무스타파 투즈즈 무역부 차관, 아이한 카렌데르 중앙사령관 등이 나와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앙카라에 도착해 이틀간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첫 일정으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IP4)이 참석한 소인수회담을 이어갔다.

이후 나토 주요 행사인 방산포럼의 네 번째 세션에 참석해 더 안전한 세계를 위한 나토와 대한민국의 방산역량 공유와 연대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안보 환경에 대응해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공동 연구·생산·운용으로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했다.

공식 만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여러 나토 동맹국 정상과 환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건조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하며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가진 우리 기업들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느냐"고 물은 사실을 공개했는데 이와 관련해 후속 협의가 이뤄진 것이다. 양국 정상은 구체 방안 검토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틀 차에는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 방산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연쇄 회담에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과 북한군 포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장 내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선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여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9일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한·몽골 정상회담에서는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광물과 식량 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에서의 실질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몽골이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건을 조성할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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