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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탁구, 남녀부 디펜딩챔피언 삼성생명·포스코 2연속 우승

등록 2023.03.26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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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장우진 이끈 상무 꺾고 남자부 우승

여자부 포스코, 전지희 이끈 미래에셋 꺾어

[서울=뉴시스]프로탁구 남자부 우승팀 삼성생명. 2023.03.26.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프로탁구 남자부 우승팀 삼성생명. 2023.03.26.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탁구에서 남녀부 디펜딩 챔피언인 삼성생명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나란히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리그 출범 첫 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생명은 지난 24일 경기 수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위 상무를 매치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상위팀이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까닭에 정규리그 1위 삼성생명은 프로리그 출범 첫 시즌이었던 2022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서울컵(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단체 우승)으로 명명된 우승컵과 함께 우승 상금 5000만원을 챙겼다. 준우승을 차지한 상무는 2000만원,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3위 한국거래소는 10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삼성생명은 챔프전에서 시즌 내내 에이스로 뛰며 개인 다승 1위(16승5패)에 오른 에이스 조승민 대신 최근 국제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판젠동(중국)을 꺾은 조대성을 1매치에 출전시켰다. 조대성은 두 게임(세트)을 내리 11-7로 따내며 상대 김대우를 돌려세웠다.

2매치 단식에 나선 조승민은 상무를 이끌고 있는 장우진을 극적으로 물리쳤다. 조승민은 장우진의 힘에 밀려 1게임을 5-11로 내줬지만 2게임 5-9로 뒤진 상황에서 맹추격해 14-12로 게임을 뒤집었다. 이어 여세를 몰아 3게임도 11-8로 이겼다.

복식이 강하기로 유명한 삼성생명은 이상수-조승민 조가 곽유빈-김민혁 조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2-0(11-8 11-8)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포스코는 지난 25일 열린 여자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매치스코어 3-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해 2연패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프로탁구 여자부 우승팀 포스코. 2023.03.26.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프로탁구 여자부 우승팀 포스코. 2023.03.26.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는 우승컵 사라예보컵(1973년 세계선수권 여자단체 우승을 기념)을 차지하며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팀 미래에셋증권은 2000만원, 3위 삼성생명은 1000만원을 챙겼다.

1매치 단식 미래에셋 에이스 전지희가 유한나를 2-0(11-8 12-10)으로 잡았다.

2매치 단식에 나선 포스트시즌 미래에셋 돌풍의 주인공인 윤효빈은 1게임(세트)에서 11-3로 완승했다. 노련한 양하은은 끈질긴 플레이로 2, 3게임을 내리 11-9로 따내 승리했다.

3매치 복식에서 미래에셋이 반격했다. 정규리그 2번에 전날 챔프전 1차전까지 상대 전적 전패를 기록 중인 심현주-윤효빈 조가 김나영-유한나 조를 2-0(11-8 11-5)로 눌렀다.

미래에셋이 매치스코어 2-1로 앞서 한 매치만 더 이기면 우승을 할 수 있었지만 포스코 양하은이 전지희와의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날카로운 백핸드 톱스핀과 안정된 리시브로 2-0(11-8 11-8)으로 이겼다.

5매치 단식에 나선 김나영은 백핸드에 숏핌플 러버를 붙여 까다로운 구질을 구사하는 심현주를 힘으로 몰아붙이며 11-1, 11-3으로 낙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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