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 차에 맞은 전성기…류지혁, 삼성 상승세의 든든한 주역
타율 0.358 OPS 1.017 맹활약…데뷔 첫 만루홈런도
시즌 개막 앞두고 8㎏ 감량해 신체 스피드 끌어 올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 초 1사 3루 상황 삼성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4.2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21264579_web.jpg?rnd=20260428193251)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 초 1사 3루 상황 삼성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가 다 빠져도 든든한 잇몸이 버티니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이 위기에도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빛나고 있다.
올 시즌 36경기에서 21승 1무 14패를 기록한 삼성은 12일 기준 KBO리그 순위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두 KT 위즈(23승 1무 12패)와의 격차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이어 스윕승을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두 번째 7연승이다
지난달 말 7연패와 함께 선두권에서 멀어졌던 삼성은 다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와 같은 삼성의 상승세 주축엔 류지혁이 있다.
류지혁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358(120타수 43안타) 4홈런 26타점 2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7을 기록 중이다. 도루도 10개나 성공시켰다.
타율은 리그 3위에 해당하며, OPS도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형적인 거포도, 팀의 리드오프도 아니지만, 류지혁은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 리그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앞선 시즌과 비교했을 때 단연 압도적인 페이스다.
특히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선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날리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시즌 초반부터 김성윤, 이재현, 김영웅, 구자욱 등 주축 타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 상황이 지속됐음에도, 류지혁은 든든하게 자리를 지켰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무주자 류지혁이 우중간 3루타를 친 뒤 슬라이딩하고 있다. 2026.04.2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21260991_web.jpg?rnd=2026042617191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무주자 류지혁이 우중간 3루타를 친 뒤 슬라이딩하고 있다. 2026.04.26. [email protected]
지난 2012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류지혁은 상무 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6년 90경기에 나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타율 0.288을 기록, 조금씩 눈도장을 찍었다.
그럼에도 그의 역할은 '슈퍼 백업'에 그쳤다. 2020년과 2023년엔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기도 했다.
삼성에서 류지혁은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는 젊은 내야진 사이 맏형으로서 수비 중심을 잡고 있다. 2024년 플레이오프 당시엔 무릎 부상을 당한 구자욱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그리고 올 시즌 류지혁은 팀의 승리를 빛내던 조연에서 스스로 빛나는 주연으로 우뚝 섰다.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즌 초에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안 올라오는 상황에 류지혁 선수가 혼자 버텨줬다. 지금 류지혁의 역할이 아주 크다"며 그를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류지혁에 대해 박 감독은 "스피드가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시즌에 앞서 8㎏을 뺐다. 근육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건 진짜 쉽지 않은 일이다. 나이가 들면서 본인이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몸을 만든 것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데뷔 15년 차임에도 여전히 초심을 되새기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던 류지혁은 조금 뒤늦은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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